요즘에는 세탁기와 더블어서 건조기 역시 필수 가전 제품 중 하나가 되어 가는 듯 해요. 그만큼 집안일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가전제품이거든요. 저역시도 아이가 셋이나 되다 보니 빨래를 매일 돌리게 되는데 건조기가 없었을 때에는 빨래 너는게 그렇게 싫더라고요. 아무튼 건조기를 구입 하고 나서 건조기 설치장소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저역시도 건조기 설치장소로 와이프와 여러 가지 의견충돌이 있었어요. 일단 저와 와이프는 건조기 방식에 따라 설치 장소에 있어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저는 실내인테리어를 고려해서 세탁실에 있는 세탁기 위에 직렬로 설치하기를 원했고, 와이프는 세탁기 위에 짐 정리를 위한 선반을 설치하여 사용 중에 있으니 주방에 있는 식탁 옆에 두는게 좋다고 했거든요. 결국 와이프 의견을 따라 주방에 설치를 했는데 제가 구매한 건조기는 저온제습방식의 히트펌프 건조기였기 때문에 이는 탁월한 선택이 되었어요. 

저온 제습 (히트펌프) 방식 & 히터 건조 (컨덴싱) 방식

전기건조기는 크게 저온 제습 방식과 히터 건조 방식 이 있습니다. 히터 건조 방식은 드럼세탁기나 기존의 건조기에 사용되는 방식인데요. 가스식에 비해 2~3배 높은 전기 비용과 고온의 열풍으로 빨래를 말리다 보니 옷감이 손상되는 것이 단점이에요. 그래서 이후에 나온 건조기가 저온 제습 방식의 건조기랍니다. 저온제습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서 건조를 해서 온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기존 히터건조 방식 대비 전기료가 1/3 수준에 불과해요. 옷감 손상이 적답니다.

아무튼 요즘에는 대부분 저온제습방식의 히트펌프 제품을 구매하실 텐데요. 건조기 설치장소의 권장온도를 보면 5~35도라고 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하로 떨어지는 환경 속에서는 건조기의 성능을 발휘 가기가 힘들답니다. 1시간 30분의 표준모드로 돌린다고 했을 때 영하의 온도를 나타내는 세탁실과 영상의 온도를 나타내는 주방에서의 건조시간은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요. 반면에 히터 건조 방식의 컨덴싱 건조기는 뜨거운 열기가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베란다나 세탁실에 설치를 해서 배기구를 통해 열기를 빼줘야 합니다. 따라서 건조기 설치장소는 건조기의 방식에 따라서 달라질 필요가 있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