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프로가 거의 10년만에 출시된다고 해요. 지난 몇 달간 애플이 2012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13인치, 15인치 제품군과 더블어 맥프로 2019 16인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말씀드릴게요.
디자인
8년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사이즈므로 애플도 맥북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월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당시 모듈러 맥북 프로와 31.5인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예측도 적중했기 때문에 이때의 발언에도 무게가 실려요.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아이패드 프로만큼이나 얇은 베젤, 둥근 디스플레이 코너와 가벼운 섀시, 페이스ID를 위한 공간 등을 원해요.
프로세서와 기술 사양
현재 15인치 맥북 프로는 인텔 최고 사양 CPU에 근접한2.4GHz 8코어 9 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 사양이에요. 16인치 맥북 프로는 최신 CPU, 그중에서도 더욱 속도가 빠른 제품을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카드 구성도 변경될 수 있지만, 라데온 프로 베가 16과 20이 옵션으로 제공돼 보급형 기본 제품 가격이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할 것으로 보이네요. RAM과 스토리지 역시 다양한 옵션이 있을듯해요.
디스플레이
2012년 6월 17인치 맥북 프로가 단종된 이후 16인치 맥북 프로는 가장 큰 맥북이 될거에요. OLED 디스플레이를 희망하는 사용자가 많지만, 애플은 LCD 디스플레이와 트루톤 레티나 패널을 고수하고 해상도를 3,072x1,920으로 조금 올릴 것으로 예상되요.
키보드
맥북 키보드는 불편한 사용감으로 많은 이들의 원성이 높았는데, 드디어 애플이 키보드를 개선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밍치 쿠오는 최근 몇 차례 맥북 출시에서 키보드 개선을 위해 노력하던 애플이 2015년부터 도입한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을 버리고 전통적인 가위 타입 키보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가위 형태 메커니즘은 구조 강화를 위해 유리 소재 섬유를 사용하고 기존 키보드보다 두꺼워질 것이라고 보고했답니다. 하지만 버터플라이 키보드보다 더 조용하고 내구성과 먼지에 강하기만 하다면 소재나 두께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거에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터치바가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점이에요. 애플은 최근 유일하게 터치바가 없었던 프로 제품인 13인치 맥북 프로를 단종시켰고 이제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연결성
맥북 프로의 표준은 USB C 단자 4개, 썬더볼트 단자 1개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요. SD카드나 USB A 단자가 추가될 기대는 접는 것이 좋아요. 오히려 헤드폰 단자를 없애지 않기를 바래야 겠어요.
가격과 출시일
맥북 프로는 저렴한 제품이 아닙니다. 13인치 제품의 시작가는 1,199달러지만, 15인치는 2,249달러로 훌쩍 뛰어요. 16인치 맥북 프로 시작가가 2,999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사실로 판명되더라도 그다지 놀랍지 않을 거에요. 이 같은 가격 차를 적용하면 2,949달러라는 시작 가격을 예상할 수 있어요. 16인치 맥북 프로는 2019년 4분기 중, 즉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