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증상

이번 시간에는 A형 독감 증상 원인 알아볼게요. 2019년 12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독감 의심자가 매우 증가하였습니다. 실제로 외래 환자 천 명 당 독감 의심환자는 2019년 11월 17일~11월 23일 9.7명에서 12월 1~7일에는 19.5명으로 두 배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는데요. 이번 겨울 유행하는 독감바이러스는 A형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A형 독감의 원인과 증상부터 확진 후 관리 방법까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A형 독감 증상 원인

독감의 한 종류인 A형 독감은 타인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공기 중 전파와 더불어, 독감 환자가 만진 물건을 건드릴 경우에도 전염이 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추운 겨울철 폐쇄적인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형 독감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감염 후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A형 독감 증상으로는 38도~40도까지 치솟는 고열이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일시적인 효과 후 다시 열이 오른다면 A형 독감을 의심해보세요. 또한 두통, 기침 증상이 심해지고 온몸이 춥고 떨리는 오한 역시 A형 독감의 증상입니다. A형 독감이 오래 지속되면 몸에서는 열을 내리기 위한 방어 반응을 하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고열로 장기에도 염증이 발생하고, 특히 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심한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A형 독감은 심한 구토, 전신 근육통의 증상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A형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은?

A형 독감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거나 겹치는 부분이 많아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독감, 그렇지 않으면 감기라고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A형 독감과 감기의 구분법을 명확히 알고 계셔야 예방도 치료도 제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감기는 코나 목의 상피 세포에 200여 종의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일으키는 질병이고, 어느 정도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도 자연 치유가 가능합니다. 반면 A형 독감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반드시 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감기는 콧물이나 미열 정도가 발생하는 반면 독감은 콧물은 거의 나지 않더라도 온 몸이 근육통으로 아프고 고열, 식욕부진, 무력감 등의 증상을 심하게 동반합니다.

A형 독감 예방주사 접종 시기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해마다 유행이 예측되는 바이러스군에 대한 백신이 제조됩니다. 따라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다고 독감을 완전히 예방할 순 없고, 한 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겨울 가장 적기에 예방 주사를 접종하신다면 무서운 독감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 접종은 2주 후 효력이 나타나고, 6개월간 효력이 지속되는데요.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예방 접종을 마쳐야 겨울철 유행하는 A형 독감은 물론 늦은 봄까지 유행하는 B형, C형 인플루엔자까지 안전하게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의 독감은 보통 11월 중순부터 4월 초 봄 까지도 유행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 적기를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아 최대한 예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약자, 아이와 같이 추운 날씨에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연령층의 경우, 늦게라도 예방 접종을 하시고 인플루엔자에 미리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A형 독감 확진 후 관리 방법

A형 독감은 대기 중으로 빠르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확진 후 추가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격리 기간이 필요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등 독감 증상이 시작되는 날, 즉 발병일 기준으로 5일이 경과되어야 하는데 최근 질병 관리본부 지침에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면 A형 독감 격리 기간은 끝이 난다고 합니다.